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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혁신과 친환경 속 수익까지

관리자 2021-05-12 조회수 354

 


대형 캐노피가 길게 늘어진 드라이브 웨이로는 나무와 잔디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밝고 환한 조명 아래에서 주유를 마친 고객들은 즐겁게 대화를 나눈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탄생한 이 주유소는 부지 재활용을 기반으로 수익성까지 탄탄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


남아메리카 칠레의 중부에 위치한 도시 랑카과(Rancagua)시에 최근 오픈한 주유소가 화제를 낳고 있다. 석유 메이저 쉘(Shell)의 폴사인을 달고 있는 이 주유소가 미래형 주유소 디자인이란 무엇인지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눈에 보기에도 상당히 거대한 규모의 주유소는 위에서 보면 상당히 독특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마치 한옥의 창문처럼 격자 구조의 캐노피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길다란 캐노피가 일일이 구획돼 있고 일부는 비어있는가 하면 일부에는 초록색 디자인으로 덮여 있다. 

주유소 디자인을 주도한 아르헨티나 국적의 건축회사인 ‘퐁 아르키텍토스(PON arquitectos)’에 따르면 이 주유소의 디자인 컨셉은 크게 3가지다. ▲혁신성 ▲지속가능성 ▲수익성이 그것이다. 주유소 설계와 디자인에서 가장 많이 논의되는 개념이 그대로 녹아 들어있는 셈이다. 

 

격자형 디자인의 캐노피 ‘이채’  

우선 캐노피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눴다. 주유기와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드라이브 웨이 부분은 지붕을 덮은 반면 나머지 부분은 콘크리트나 유리로 덮지 않았다. 자연광이 그대로 들어와 밝은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일부러 비웠다. 주유소 한 켠의 구석으로는 작은 정원을 만들고 나무와 잔디를 심었다. 즉 주유하면서 나무와 풀을 바라볼 수 있다.

더 주의를 기울인 분야는 편의점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이나 주유고객들이 만나는 장소의 디자인이었다. 넉넉한 주차 공간을 배치했고 편의점과 사무실 공간은 최대한 넓힌 후 쉘의 고유 칼라인 노란색 조명을 이용해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 주유소의 관계자는 “푸른 정원과 나무를 보면서 밝고 환한 조명 아래 사람들끼리 어울리는 주유소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다.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주유소? 

지속가능성과 관련해선 캐노피의 절반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 채광을 통해서 전력 소모를 줄인 것만 봐도 엿볼 수 있다. 이밖에도 주유소 인근 땅과 숲에서 나오는 목재와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주유소 외장을 마감했다. 캐노피를 뒤덮은 태양전지판도 지속가능성의 연장선에 있다. 뜨거운 칠레의 태양열을 이용해 자체 전력 생산과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서 핵심은 ‘과도한 사용의 금지’다. 어떠한 재료든 지나치게 치장하지 않아야만 나중에 건축물을 철거할 때에도 쓰레기를 줄일 수 있고 동시에 고객들이 자연을 즐기기 위해선 가급적 인공적인 냄새를 줄여야 한다는 차원에서다. 

이와 함께 수익성에 대한 배려도 주유소 디자인에서 고려됐다. ‘퐁 아르키텍토스(PON arquitectos)’의 관계자는 “기존에 버려졌던 부지를 싼값에 매입해서 재활용하게 된 케이스다. 독특한 디자인과 널찍한 공간 그리고 친환경 주유소로 알려지면서 고객들의 유입이 크게 늘었다”면서 “지속가능성이나 환경에 투자하는 것을 소모적인 비용 지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미래를 내다보는 수익성의 측면에서 상당히 효율적인 지출”이라고 설명한다. 


사진 출처 : Gonzalo Viramonte/designbo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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